주식 시장을 처음 접하면 가장 막막한 것이 바로 주식 용어입니다. 정말 다양한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용어를 사전에 이해해야 더욱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초보자를 위한 용어와 은어를 정리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식이란?
- 주식: 회사의 소유권을 일정 금액으로 분할한 단위입니다. 주식을 소유한 사람을 주주라고 칭합니다. 주주는 본인이 보유한 수량만큼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 보통주: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주식이 바로 보통주입니다. 의결권이 있습니다. 배당을 주는 기업도 있고 아닌 기업도 있습니다.
- 우선주: 종목 이름 뒤에 ‘우’가 붙어 있으며 비교적 많은 배당금을 주나, 의결권이 없습니다.
- 배당주: 배당을 주는 종목을 말합니다. 배당률은 1주당 배당금액을 뜻합니다. 배당락은 배당을 받고 배당주를 매도하여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 대형주: 시가총액이 큰 회사의 주식을 말하며 보통 대기업을 지칭합니다. 증권사마다 기준이 다릅니다. 시총 100위까지로 분류할 수도 있고, 시총 1조 원 이상으로 분류할 수도 있습니다.
- 소형주: 시가총액이 작은 회사로 주로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이 많습니다. 보통 시총 1,000억 원 미만의 종목을 말합니다.
- 주도주: 특정 기간 시장을 주도하는 종목으로 보통 특정 섹터나 테마의 대장주를 뜻합니다.
- 재료주: 특정 재료나 이슈로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을 말합니다.
- 테마주: 특정 재료나 이슈로 묶인 종목 집합을 말합니다. 집합 안에서도 서열이 있으며 순위가 수시로 바뀌기도 합니다.
- 급등주: 단기간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을 말합니다.
- 급락주: 단기간 주가가 폭락하는 종목을 말합니다.
주식 언제 사고팔까?
아래 모든 시간은 영업일 기준입니다.
- 장전 시간외 종가: 08:30~08:40 > 정규 시장이 열리기 전에 전일 종가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 장 시작 동시호가: 08:30~09:00 > 시간 내 주문은 모두 모아 가격이 일치하는 주문을 장이 열리는 09:00에 동시에 체결시킵니다. 매수 매도 수량이 일치하는 가격이 장의 시가가 됩니다.
- 정규 시간: 09:00~15:30 > 정규 시장이 열리는 시간으로 장이 열린다고도 표현합니다.
- 장 마감 동시호가: 15:20~15:30 > 시간 내 주문을 모두 모아 가격이 일치하는 주문을 장이 마감되는 15:30에 동시에 체결시킵니다. 매수 매도 수량이 일치하는 가격이 장의 종가가 됩니다.
- 장후 시간외 종가: 15:40~16:00 > 정규 장이 끝난 후 해당 시간 동안 종가로 매수 매도 주문을 낼 수 있습니다.
- 시간외 단일가: 16:00~18:00 > 단일가 매매란 투자자의 주문을 일정 시간 모아서, 일시에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10분 단위로 거래가 이루어지며, 종가를 기준으로 ±10% 변동 가격 이내에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주식 어디서 살까?
과거에는 증권사에 방문하거나, 전화하여 주문을 하였지만, 이제는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 HTS(Home Trading System): 컴퓨터에 증권사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거래할 수 있습니다.
- MTS(Mobile Trading System): 스마트폰에서 증권사 앱을 설치하여 거래할 수 있습니다.
주식의 가격
- 시가: 주식 시장이 열리는 9시에 최초 결정된 가격을 말합니다.
- 현재가: 주식 장 시간 내에서, 가장 최근 거래가 체결된 가격입니다.
- 호가: 거래를 위해 제시한 가격을 뜻합니다. 주식을 보유한 사람이 팔려는 가격이 매도 호가, 살려는 사람이 원하는 가격이 매수 호가입니다.
- 고가: 정규 장에서 가장 높게 팔린 가격을 말합니다.
- 저가: 정규 장에서 가장 낮게 팔린 가격을 말합니다.
- 상한가: 하루 최대 변동 폭은 시가 기준 ±30%입니다. 상한가는 당일 가장 높게 올라갈 수 있는 가격입니다.
- 하한가: 당일 가장 낮게 내려갈 수 있는 가격입니다.
- 종가: 장이 끝나면서 정해진 가격이 종가입니다.
- 평단가: 종목을 여러 번 매수했을 때, 평균 금액을 말합니다. 물타기는 가격 하락 시, 추가 매수하여 평단 가를 낮춘다는 뜻입니다.
매수와 매도
- 매수: 주식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 매도: 주식을 파는 것을 말합니다.
- 체결: 매도와 매수가 가격이 맞아 거래 완료가 된 것을 뜻합니다.
- 미체결: 가격 변동 등으로 인해 원하는 가격에 매수나 매도를 완료하지 못한 것을 의미합니다.
- 지정가: 지정한 호가로 주문을 넣는 것을 뜻합니다.
- 시장가: 가장 매매 체결에 유리한 가격으로 주문으로 수량만 지정해 주문하는 것을 말합니다.
- 조건부 지정가: 지정한 가격으로 주문을 접수하고, 정규 시장이 끝날 때까지도 주문이 체결되지 않으면 그날 종가로 주문이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 결제일: 체결된 주문에 따라 주식이나 현금이 계좌로 들어오는 날을 뜻합니다. 국내 주식은 매수 및 매도 체결일+2영업일이 결제일입니다.
- 미수거래: 당장 매수할 현금이 없을 때, 투자 금액의 일부만 일단 매수하고, 나중에 부족한 금액(미수금)을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외상거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예수금: 거래를 위해 계좌에 넣어둔 현금입니다.
- 증거금: 주식 매수 시 최소한으로 있어야 하는 금액입니다.
- 반대매매: 미수금이 발생 시, 증권사는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고객의 동의 없이 다음날 하한가로 해당 주식을 매도합니다. 미상환 융자금(대출로 매수하여 돈을 갚지 못하는 경우) 발생 시에도 반대매매가 이루어집니다.
- 마진콜: 반대매매로도 손실 복구가 안 되면 고객의 계좌에서 증거금을 압류합니다. 그래도 모자라면 고객에게 독촉을 시작하는데요. 이 독촉을 마진콜이라고 합니다.
- 손절: 손해를 보고 매도하는 것을 뜻합니다.
- 익절: 수익을 보고 매도하는 것을 뜻합니다.
- 공매도: 개인보다는 기관,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투자 전략입니다. 주가 하락을 예상 시, 주식을 빌려서 먼저 매도하고, 주가가 하락했을 때 싼 가격으로 매수하여 시세차익을 보고 반환하는 방식입니다. 빌려주는 곳은 일반적으로 장기 투자 목적으로 해당 종목을 보유하는 기관, 증권사 등이며 이들은 수수료, 이자 등의 부가 수익을 얻습니다.
- 스캘핑: 초단타 매매기법으로 종목을 짧게는 1~2분, 길게는 1시간 내외로 보유하며 매매하는 방식입니다. 하루에 수십, 수백 번 거래를 하며 박리다매 식의 매매차익을 얻는 전략입니다.
- 단타: 당일 종목을 사고, 장 마감 전에 파는 투자 전략입니다.
- 스윙: 보통 단타보다는 길게, 장기투자보다는 짧게 보유합니다. 상승과 하락 패턴을 분석하여 저점에서 매수하여 고점 근처에서 파는 방식입니다.
- 장기투자(장투): 최소 6개월 이상 종목을 보유하여 시세차익을 노리는 전략입니다. 주가가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종목에 적합합니다.
주식으로 얻을 수 있는 권리
- 배당: 기업이 얻은 이익 중 일부를 주주에게 나누어 주는 행위입니다. 현금이나 주식으로 환원이 이루어지나, 국내 시장은 배당이 잘 활성화가 안 되어 있습니다.
- 공모주: 기업이 성장하여 더 큰 자금을 모으기 위해, 불특정 다수가 해당 기업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증권시장에 공개합니다. 쉽게 말해 기업이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입니다. 상장 시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되는 주식을 공모주라고 말하며, 이것을 사기 위해 청약하는 것을 공모주 청약이라고 말합니다.
- 증자: 상장된 기업의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증자라고 말합니다. 유상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새로 발행하여 새로운 주주에게 파는 것으로 주주배정/일반공모/주주우선공모/제3자배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존 주주가 가진 주식의 가치가 희석되므로 악재로 판단합니다. 무상증자는 기업이 준비금을 자본금으로 추가하여, 해당 금액만큼의 새로운 주식을 주주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말합니다. 회사에 이익이영금이 많고, 주가를 높이기 위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감자: 상장된 기업의 자본금을 줄이는 것을 감자라고 합니다. 상장폐지 조건인 자본잠식을 피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매수청구권: 기업이 합병 등 중대한 기로에 놓이는 경우, 주주의 이익에 막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주주에게 매수청구권이라는 권리를 줍니다. 해당 상황(e.g.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본인의 주식을 정당한 가격에 매수할 것을 청구하는 권리로 소액주주를 위한 안전장치입니다.
누가 팔고 살까?
- 수급: 수요와 공급을 뜻합니다.
- 수급 주체: 수요와 공급을 일으키는 주식 참여자들을 말하며 크게 개인, 기관, 외인으로 분류합니다.
- 개인: 일반 개인 투자자를 말하며 흔히 개미라고 불립니다.
- 기관: 금융회사, 기관, 국가 단체 등을 말합니다.
- 외인: 외국인 투자자, 기관 등을 말합니다.
차트 관련
- 차트: 주가 변동 추이를 2D 그래프로 표현한 것입니다.
- 캔들: 차트에서 한 거래일의 주가 변동을 나타내는 막대입니다.
- 지지선: 주가가 하락하다가 일정 지점에서 멈추거나 반등하는 가상의 바닥 선을 뜻합니다.
- 저항선: 주가가 상승하다가 일정 지점에서 멈추거나 떨어지는 가상의 상한 선을 뜻합니다.
- 이동평균선(이평선): 특정 기간 평균
재무지표
- 시가총액(시총): 발행한 총 주식 수에 주가를 곱한 총액을 시가총액이라고 합니다.
- PER: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지표입니다. 현재 주가와 수익규모를 비교하여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현재 주가가 싼지 비싼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 PBR: 주가를 주당 순 자산으로 나눈 지표입니다. 산업과 기업에 따라 해당 지표의 중요도가 다릅니다.
- ROE: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지표입니다. ROE가 10%인 기업은 1억 원의 순 자산으로 1천만 원을 벌 수 있는 기업입니다.
- EPS: 주당 순이익입니다. PER 지표를 계산할 때 주로 활용합니다.
- BPS: 주당 순 자산입니다. 회사를 청산했을 때, 1주당 얼마의 순 자산을 주주에게 돌려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주로 부채기업을 거르기 위해서 사용하거나, PBR을 계산할 때 사용합니다.
- 배당수익률: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지표입니다.
보조지표
- 코스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종합주가지수입니다. 상장 기업 대부분이 대형, 우량 기업들입니다.
- 코스닥: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이 다수 포진된 시장입니다. 코스피보다 시총이 낮고 변동성이 심하며 위험한 종목들이 많습니다.
- 주가 지수: 특정 시장, 섹터 등의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 거래량: 특정 기간 거래된 주식 수량을 의미합니다.
- 거래대금: 특정 기간 거래된 주식 금액을 의미합니다.
안전장치들
- 변동성 완화 장치(VI, Volatility Interruption): 주식의 체결가격이 일정 범위를 벗어났을 때, 단일가 매매를 적용하여 주가 변동성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제도입니다. 크게 동적 VI와 정적 VI로 나뉘며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합니다.
- 서킷브레이크(CB):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가 10% 이상 급등, 급락하는 상태가 1분간 지속하는 경우 발동합니다. 3단계로 나뉘며, 단계에 따라 20분간 모든 매매가 중지되거나, 심각한 경우 즉시 장이 종료됩니다. 과열된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쿨다운 타임입니다.
- 사이드카: 서킷브레이크의 전 단계로 코스피200,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6% 급등, 급락 등의 경우 발동됩니다. 이 경우 모든 시장 프로그램의 매매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됩니다. 급등은 매수호가가, 급락은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됩니다.
그 외 용어
- 공시: 사업내용, 재무상황, 영업실적 등 기업의 주요 내용, 변동 사항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제도입니다.
- 시황: 주식의 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을 말합니다.
- 보합: 주가의 변동폭이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 상장: 회사를 증권 거래소에 등록하여 공개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 IPO: 회사가 처음 주식을 공개적으로 발행하여 일반 대중에게 판매하는 절차를 뜻합니다.
- 거래정지: 특정 종목의 거래가 규제 기관에 의해 일시적으로 중지된 것을 말합니다. 주로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치는 호재, 악재 등이 발생했거나 비정상적인 거래가 발됐됬을 때 발생합니다.
- 상장폐지: 시장에서 해당 기업의 주식을 더는 공개적으로 거래할 수 없는 상태를 뜻합니다. 가장 큰 악재입니다.
- 자사주매입: 기업이 자기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다는 의미이며 일반적으로 주가를 올리기 위해 사용합니다.
- 액면분할: 한 개의 주식을 여러개 로 나누는 것을 뜻합니다. 발행 주식 수가 늘어나며 거래 유동성을 늘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 턴어라운드: 회생, 적자, 좀비 기업 등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어 주가가 크게 오르는 경우를 말합니다.
- 펀더멘탈: 한 나라의 경제 상황을 의미합니다. 성장률, 물가 상승률, 실업률, 경상 수지 등 주요 거시 경제지표를 기반으로 합니다. 기업의 펀더멘털을 판단할 때, 재무제표가 기반이 됩니다.
- 선물: 상품 또는 금융자산을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미래에 인도, 인수할 것을 약속한 거래를 뜻합니다. 계약기간 만기일에 반드시 계약을 이행해야 합니다.
- 옵션: 선물과 비슷하지만, 계약이 아니라 권리입니다. 미래 특정시기에 특정 가격으로 팔거나 살 수 있는 권리를 사고파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식 은어
- 뇌동매매: 부화뇌동에도 파생된 단어로 근본 없이 매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동전주: 동전으로도 살 수 있는 종목을 말하며 대부분 천 원 미만의 종목을 뜻합니다.
- (개)잡주: 듣도 보도 못한 주식을 뜻합니다. 주로 소외된 종목으로 동전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상투: 주가 변동 폭이 심할 때, 가장 고가의 주가 수준을 합니다. 차트 모양이 상투의 끝 모양과 비슷하여 붙여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상투 잡았다는 의미는 고점에서 사서 손실을 보았다는 뜻입니다.
- 총알: 투자금을 말합니다.
- 몰빵: 한 종목에 모든 투자금을 넣는 행위로 올인입니다.
- 상따: 상하가 따라잡기로 상한가 직전 종목이나, 상한가를 찍을 종목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여 매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 따상: 따블 상승이라는 뜻으로 신규 상장 종목이 첫 거래일에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한 후, 상한가로 마감하는 것을 뜻합니다. 상장 후 연일 상한 가를 기록할 경우, 따따상, 따따따상 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 쩜상: 매수세가 폭증하여 시초/고가/조가/종가 모두 상한가를 기록한 경우를 말합니다. 일봉 차트 상 점으로 표기되어 쩜상으로 표현합니다. 반대의미로 쩜하가있습니다.
- 떡상: 주가가 급등했을 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반대로 급락 시 떡락이라고 쓰기도 합니다.
- 오버나잇: 흔히 오버라고 부르며 콜오버, 풋오버, 미수오버로 나윕니다. 콜오버는 파생상품 콜을 매수하고 하룻밤을 넘기는 행위입니다. 풋오버는 풋을 매수하고 하룻밤을 넘기는 행위입니다. 미수오버는 미수금을 사용하여 장 중 매도하지 못하고 하루를 넘기는 행위입니다.
- 콜레발: 콜오버한 사람들이 지수 상승을 기원하며 설레발과 합성하여 만든 용어입니다.